집안 행사가 있었다. 하이야트 호텔 2층 룸에서 60여명이 모여 점심 식사를 했다. 전망이 참 좋은 곳이다.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밖도 촉촉한 분위기였다. 모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오랫만에 서로 안부 인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 비가 왔는데, 오후 들어 비가 갰다. 부연 하늘이 더욱 정겹다.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차안에서 졸음이 왔다.

 

연수원에 다니는 C 도 왔다. 이제는 으젓한 모습이다. 내년 10월에 수료한다고 한다. 공부 때문에 무척 바쁜 생활인 것처럼 보였다. Y는 오늘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까지는 11시간 정도 걸리고, 쾰른까지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로밍이 되지 않아 독일 가서는 핸드폰을 새로 사야 한다고 한다. 

 

조카 S는 아기 서현이가 모기에 물려 얼굴이 부었다고 해서 못왔다고 한다. 조카 S는 준섭이와 함께 왔다. 아이들이 무척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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