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편에는 숲이 우거져 있었다. 숲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하우스에 갔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저녁 8시부터 조수미 독창회가 있었다. 조수미 무대데뷔 20주년 기념(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공연이 있었다.
성남아트센터는 정말 잘 꾸며놓았다. 산 밑에 공기도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야외주차장도 넓었다.
성남시향에서 연주를 맡았다. 조수미(JO SU MI)의 공연은 매우 세련되어 보였고, 화려했다. 천상의 목소리는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조수미는 20년전인 1986년 10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리골레토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금년 3월달에 조수미씨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마지막 부분에 그런 멘트와 함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부를 때는 눈시울을 글썽이고 있었다.
비올라를 연주하는 C를 만났다. C가 참 대견스러웠다. 어린 나이에 벌써 정식 단원이 되어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