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 있으면 1학기 기말고사가 있을 예정이다. 벌써 한 학기 강의도 후반부에 들어간 상태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 다음 주부터 3번 더 강의를 하고 기말고사를 치뤄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냈다.
헌법재판론을 수강하는 학생 여러분들께.
어려운 헌법재판론을 수강하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요?
항상 수업시간에 피곤하고 지루해도 졸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 우리 법대의 앞날이 매우 밝고 희망적이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고생을 먼저 겪었던
저로서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고,
머리 아프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견디는 사람만이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에 주전선수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십시요.
그들의 실력과 영광 뒤에는 남보다 열심히 노력한 피와 땀이 배어 있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시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책의 내용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는 바이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시험에 대한 공부요령을 빨리 터득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출제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객관식이 아닌, 다른 형태로 출제할 생각입니다.
우선 참고로 주요 논점을 정리한 자료를 보내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는 학생들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입장에서 교수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지 자꾸 생각하고 연구해서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고 도움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우리 학생들은 많은 수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느라고 바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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