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리워>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을 둘 곳이 없다
그냥 서성이며 안절부절한다
애틋한 그리움 속에
우리는 절규한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서서히 들어가는 정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마음을 뺏기고 힘들어 하면서도
좋은 걸 어떻게 해
당신이 좋은 것을
당신의 마음에 끌리는 것을
먼 곳에서 들여오는
기차의 기적소리
무언가 미련과 기대를 걸어본다
저 기차는 내 님을 실고 오겠지
아님 내 님의 마음을
안고 오겠지
님은 아카시아꽃과 밤꽃 향기를 가르고
기차의 차창을 바라보면서
내 생각을 하고 오겠지
그건 바램이었다
님은 오지 않았다
님을 볼 수 없어도
나는 울지 않을 것이다
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도
속으로 삼킬 것이다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사랑해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게 우리의 사랑이다
슬픈 사랑 때문에
눈물은 강물 위에 떨어지고 있다
한 겨울에 흰 눈이 날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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