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는 건>

다시 또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의 상실은 진한 슬픔을 가져온다.

너무 좋았던 느낌,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었던 사랑.

다시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사랑을 다시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

아니, 내가 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모든 걸 포기한다. 

사랑을 떠나보낸 날
겨울의 오후는 잿빛이었다.

더 이상 사랑을 찾지 않는 건
떠난 사랑에 대한 예의다.
그 사랑에 대한 배신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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