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처럼 힘든 일이 있을까?

 

1.

사랑처럼 힘든 일이 있을까? 특히 한 사람은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말 힘이 든다. 견딜 수 없는 게, 일방적인 짝사랑이다. 이른바 상사병증세가 가장 무거운 중증이다.

 

2.

나이 들면 함부로 애정표현을 하면 안 된다. 그것은 곧 성관계를 원한다는 것으로 오해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더라도 젊잖게 하라. 그리고 정상적인 사랑이 아니면 함부로 다가가지 마라.

 

3.

여자의 유혹을 물리쳐라. 여자가 유혹할 때에는 그 여자의 내심의 의사를 살펴라. 무엇 때문에 그 여자가 당신을 유혹하려고 하는지 숨어있는 목적, 동기, 욕심, 감정을 심리학적으로 살펴보아라. 분명하게 불순한 동기가 밝혀질 것이다.

 

4.

창밖으로 봄기운이 흐른다. 지면에는 하얀 눈이 조금 남아있다. 행복은 지금 바로, 당신 곁에 있다. 행복은 손에 쥐어야만 자신의 것이 된다. 남의 행복을 구경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행복만을 바라보아라.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부할 수 없는 사랑  (0) 2021.02.04
변화하는 성문화와 성범죄 (1)  (0) 2021.02.04
사랑의 대상과의 동일화  (0) 2021.02.03
불륜사랑은 허용되지 않는 것인가?  (0) 2021.02.03
왜 사랑에 관해 쓰는가?  (0) 2021.02.02

사랑처럼 힘든 일이 있을까?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감정들

앉으나 서나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그리움

애틋함

서글픔

볼안감

그러면서도 놓을 수 없는

사람

인연

그건 질곡이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

천년 동안 타오르는

유황의 불 속에

던져지는 천형이다

사랑은 왜 하는가?

묻지 마라

어리석은 질문이다

그건 왜 사느냐고 묻는 것과 똑 같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 노예가 되도록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것은 운명적인 사랑이다

이기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복제된 인간이

계산방식에 따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가을사랑은 시인이 아니다

수필가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니다

법률가로서 직업인에 불과하다

하루 종일 법을 가지고 일에 바쁜

생활인이다

가을사랑이 시를 쓰는 이유는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쓰는 것뿐이다

그가 시를 쓰는 이유를 묻지 마라

잘잘못을 따지지 말라

단지 이해해 주자

그도 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거역할 수 없는 인간의 굴레에서

숙명을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다는

한 연약한 실존임을 용서해 주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