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과 이데올로기
사상(thought, 思想)이라 함은, 정신 속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가르킨다. 학문적으로 사상은, ① 명확한 체계적 질서를 가진 이론 과학설, ② 세계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인생에 대한 여러 사고법을 나타내는 세계관·인생관, ③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에 처할 때 사물에 대한 견해, ④ 이성적 반성 이전의 생활 감정, 의식 아래에 있는 지향 등으로 구분된다.
이데올로기(Ideologie, 理念)라 함은, 세계를 설명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뒷받침하는 관념체계를 가르킨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체계적인 관념의 인도를 받는 모든 종류의 행동지향적 이론이나 관념 체계에 비추어 정치에 접근하는 모든 시도를 뜻한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이러한 사상이나 이념 논쟁이 뜨겁다. 특히 탄핵정국 이후 진보니 보수니 하는 편가르기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같다.
정치인들은 여와 야로 나뉘어 서로 이념논쟁으로 극한대립을 하고, 일반인들은 언론이나 유투브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이론학습을 하고 집회 시위활동 등으로 행동표현을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정치체제나 사상 이념 논쟁은 필요하겠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차원 높은 문제보다 개인이 할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하다. 돈을 벌어야 하고,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실업자가 되지 않고, 자영업이 부도나지 않는다.
의사는 열심히 진료를 해야 하고, 변호사는 열심히 변론을 해야 한다. 교수는 열심히 연구를 해야 하고 강의를 해주어야 월급값을 하는 것이다.
사회 분위기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에 모든 일반인이 똑같은 강도로 참여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낭비다.
조선시대 말기의 수구파와 개화파의 대립이라든가, 해방 직후의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군부독재시대의 민주세력과 반민주세력의 투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도 지금과 같이 국민 대다수가 본격적인 사상이나 이념 대립이나 갈등의 현장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행태를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개인은 보다 차분한 자세로 개인이 할 일에 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너무 정파싸움에 휩쓸리지 않도록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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