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137)
시지프스 신화는 저주받은 신, 시지프스가 무거운 바위를 밀어올려 꼭대기에 다다르면, 그 바위는 다시 맨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시지프스는 다시 그 바위를 밀고 올라간다.
이런 무의미하고 불합리한 고된 일을 반복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진 시지프는 그곳에서 어떠한 의미를 찾아야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인간의 삶도 비슷하다. 힘이 들고, 지루한, 고된 노동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살기 위해 매일 똑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고, 생식을 위해 성관계를 한다.
이런 실존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까뮈는 <시지프스의 신화>라는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인간이 매일 똑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해서, 이 세상이 그 인간에게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인간은 이 거대한 세상에서 자신만의 유일하고 오직 하나뿐인 세계를 내면에 가지고 있다.
외부의 환경이 불합리하다고 해서 좌절해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의 세계 안에서 내면의 가치와 진리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실존의 존재론적 책임이고 의무이며, 권리이다.
외부 환경은 비록 불합리해도 인간은 내적 환경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1. The absurd man realizes that life is absurd after his expectations are repeatedly contradicted and he realizes the world is an unreasonable place that cannot be explained.
자신의 기대가 반복해서 무너지며, 세상은 설명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삶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2. When Sisyphus acknowledges the futility of his task and the certainty of his fate, he is freed to realize the absurdity of his situation and to reach a state of contented acceptance.
시지프스는 자신이 하는 일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과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는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의 불합리성을 깨닫게 되고, 그런 상황을 기꺼이 수용함으로써 자유로워진다.
*con·tent¹ [kǝntént] ɑ.
① 만족하는, 감수하는《with》; (…함에) 불평 없는, 기꺼이 …하는《to do》
3. He explains categorizing him as such because of his hatred of death, scorn for the gods, and his passion for freedom and life.
그는 죽음을 미워하고, 신을 경멸하며, 자유와 생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scorn [skɔːrn] n.
① ? 경멸, 멸시, 비웃음, 냉소.
② ? 모멸당하는 사람, 경멸의 대상, 웃음거리.
4. Sisyphus is a figure from Greek mythology who has been condemned by the gods to roll a boulder up a steep hill, only to have it roll back down where he must repeat this task infinitely.
시지프스는 신들에 의해서, 무거운 바위를 가파른 언덕 위로 밀어올리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그 바위는 다시 맨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일을 끝없이 되풀이해야 하는 저주를 받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5. In the essay Camus introduces his philosophy of the, man's futile search for meaning, unity, and clarity in the face of an unintelligible world devoid of God and eternal truths or values.
이 에세이에서 까뮈는 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영원한 진리와 가치를 대면하면서 인간의 의미와 통일성, 확실성을 찾고자 하는 의미 있는 추구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해설>
1. 인간은 현대판 시지프스와 같은 운명을 가진다. 인간은 똑 같을 일을 매일 매일 되풀이하고 있다(In other words, we are doing roughly the same things over and over again. Come morning time, we start off at the bottom of the hill, pushing up the boulder of our own existence only to reach the top by night time and prepare ourselves to take it all from the beginning the following day).
2. 현대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무리속에서 개인이 하는 노동과 일, 수고는 시지프스가 하는 불합리한 일과 비슷하다(The labor of Sisyphus is compared to the daily work of the bulk of the masses of population in the modern world).
3. 시지프스는 불합리한 바위를 밀어올리는 일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자신의 실존의 불합리성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느냐를 깨닫게 된다(In the end, Sisyphus totally gets what's coming to him and is doomed to roll a giant boulder up a hill for all eternity. Belief in the absurdity of existence must then dictate his conduct).
4. 인생이 불합리한 일을 끝없이 반복해야 하는 운명이라고 해서 나의 세계, 나만의 세계를 무의히하다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Where do these Existentialists get the right to tell me that my one and only world is meaningless. Should we just end it if nothing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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