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밤거리
가을사랑
아침에 택시를 타고 잠실역까지 갔다. 잠실역에서 내려 롯데리아를 잠시 들렀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잠실의 아침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가끔 전철을 타면 사람들의 표정이 매우 무거운 편이다. 삶에 지친 사람들의 표정이다. 아침 출근시간부터 무언가 힘이 들어하는 것 같다. 삶의 무게가 그렇게 짓누르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시간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인사동까지 갔다. 차가 막히지 않아 너무 빨리 도착할 것 같아 인사동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사동길을 메우고 있었다. 인사동은 언제 가봐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다. 인사동에서 안국동, 가회동까지 걸어갔다. 달래비라는 식당이었다. 우리 모임은 2층 창가쪽으로 정원이 예쁘게 보이는 곳이었다. 6명이 참석해서 오랜 시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