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
가을사랑
사람은 매우 불완전한 존재다. 평소 자신만만하게 살아가던 사람도 어느 한 순간에 아주 비참하게 되고, 추락하기도 한다. 사업이 갑자기 휘청거리기도 하고, 모함에 빠져 구속되기도 한다.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어느 날 암판정을 받기도 한다.
믿었던 부부 사이에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자녀들이 부모 몰래 커다란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고 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복을 다 누리고 무병장수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고위 공직자가 어느 날 갑자기 뇌물을 받았다고 구속되기도 하고, 대기업회장이 비자금조성으로 재판을 받기도 한다. 대학 교수가 성추행으로 해직되기도 한다. 잘잘못을 떠나 얼마나 개인적으로 커다란 시련을 받게 되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시련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맞게 되는 시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자포자기하여 삶을 망치게 되고,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다. 산다고 해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목숨만 연명할 뿐이다.
때문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시련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해서 가장 적은 것을 잃고, 재기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는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한다. 이것은 평소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작은 시련에 잘 대처할 수 있으면, 커다란 시련에도 대처할 능력이 생긴다.
시련을 겪어보지 않고 편안하게 살던 사람이 나이 들어 갑자기 커다란 시련을 당하면 극복할 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너져버리는 것이다. 시련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수사를 받던 고위공직자, 대기업회장 등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눈물에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의 참맛을 음미할 수 있다.
중대한 시련은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치명적인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닥치는 가벼운 시련은 시련이라고 할 것도 아니다. 교통사고로 가족이 사망하는 경우, 사업이 부도나는 경우, 이혼을 당하는 경우 등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것이 자신의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어떤 일에 휘말려 들어 조사를 받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앞이 캄캄해지고, 절망의 나락에 빠진다. 정신적인 공황상태가 되고, 우울증과 급성스트레스 증세를 앓게 된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가 된다. 삶의 의욕을 모두 상실하고, 세상 사람들 모두가 싫어지는 대인기피증세가 나타난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공포와 불안, 초조감에 떨게 된다.
어디서 전화가 와도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하고 가슴이 떨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사건에 대해 해명할 일과 대처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만다. 조급증에 빠져 매사를 초조하게 생각한다. 수사를 받아 본 사람들은 이런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힘과 용기, 지혜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 하나님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라. 세상 사람들이 이 문제를 풀어줄 수는 없다. 모함에 빠져 있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누가복음 11:9).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지금은 시련이지만 그 시련을 극복하면 사람은 더욱 강해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고, 인간적으로 더욱 원숙해 질 것이다.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반성해야 한다. 남의 탓을 할 이유가 없다.
나쁜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의 책임이다. 법을 몰랐던 것도 자신의 책임이다. 다른 사람을 욕하고 있어야 아무 의미가 없다. 일단 자신이 만들었던 과거의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풀어나간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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