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으로 성공하기
가을사랑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정통 클래식이 아닌 힙합과 같은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서 인생의 승부를 거는 것이다. 매우 외롭고 힘든 싸움이다. 그리고 무한경쟁의 영역이다. 그렇게 뛰고 나는 인재들이 노래 하나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벌이는 외로운 투쟁이다.
힙합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도 많지 않다. 나름대로 독학 비슷하게 공부를 한다. 곡을 만들고 가사를 붙이고 노래를 한다. 랩이란 특수한 재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아무나 한다고 프로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는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도 아주 적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넘치기 때문이다. 힙합가수를 스카웃하는 회사도 현재 음반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별로 많지 않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그 문턱이 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힙합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크게 절망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음반을 내고 싶어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대중의 인기에 의존해야 하는 연예인이 되려면 그 시대의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 그것은 변화가 많은 파도와 같다. 파도를 탄다는 것은 아무도 예측할 수 있는 그때그때의 흐름에 맞추어야 부딪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힙합을 하는 것은 법을 공부하거나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힙합은 예술이다. 예술은 자신의 혼을 다 바쳐 재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신의 끼를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개의치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표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위대한 연예인들은 그때그때의 인기에 영합했던 사람들이 아니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일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계속 꼬여 가는 현상을 말한다. 무슨 일을 하려는데 한번 일이 어긋나면서 계속해서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살다 보면 이런 머피의 법칙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가 있다.
그러나 이럴 때 더욱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체념하거나 운명으로 생각하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들은 다 보통 사람들이 포기할만한 환경과 처지에서 낙담하지 않고 딛고 일어선 불굴의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힙합에서 성공하려면 일시적인 실망에서 머무르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