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Colossians)
가을사랑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잇는 상태에서 골로새에 있는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바울은 이 서신에서 그리스도를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설명하고 그리스도인의 믿음에 기초한 삶을 권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1~2)
신앙심은 오직 한 가지 신앙에 기초한 믿음을 굳게 하고, 그 믿음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다른 종교를 기웃거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오직 그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생활해야 한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내리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무한 감사를 드려야 한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9~10)
살아가면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말은 양심에 반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대개의 거짓말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하게 된다.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게 되면, 자신의 구습과 악습을 모두 벗어 던져야 한다. 경건한 마음으로 의롭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몸은 똑 같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영혼을 대청소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새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2~17)
본래 태어날 때 원죄를 가지고 이 세상에 나온 인간은 많은 약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다. 사악한 심성을 밑에 깔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는 노력해야 하고, 달라져야 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이런 노력조차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나중에 삶에 회의를 느끼고, 타락하게 된다. 왜 사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세상 쾌락에 빠져 살게 된다. 권태를 느끼고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것은 무척 서글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그래서 성경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 온유와 오래 참음의 미덕을 갖추도록 애써야 한다.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그 위에 사랑을 더하면서 살아야 한다. 사랑은 용서를 넘어서는 고차원의 미덕이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스스로 노력한 것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겸손해 진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19, 23)
결혼한 다음에 아내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에게 고통을 주지 말라.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하라.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1,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