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가을사랑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서기 53년경에 쓴 서신이다. 갈라디아서는 율법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바울이 갈라디아를 전도 여행하고 있을 당시 갈라디아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율법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 율법주의자들이 참된 복음의 정신을 흐리게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도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5~16)"
율법은 인간을 정죄하고 죄의식에만 얽매이게 할 뿐이다.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인해 의롭게 된다. 율법에 의해서는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6~17)"
인간은 성령을 쫓아 바르게 살아가지 않으면, 육체의 욕망에 빠져 그 노예가 되고 만다. 성령의 뜻에 따라 자신의 육신을 통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죄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갈 5:19~26)"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은 너무나 많은 죄를 짓게 된다. 음행과 더러운 것, 분쟁과 술취함, 방탕함 등이다. 이런 일을 하게 되면 의롭게 되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하게 된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 육체와 함께 그 욕정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갈 6:7~10)"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는 결과를 얻게 되어 있다.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얻게 된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을 행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