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신학(1)

 

가을사랑

 

 

* I. Howard Marshall 과 David Peterson 이 편집한 책, Witness to the Gosppel(- The Theology of Acts -)은 사도행전 신학에 관한 25명의 학자들이 쓴 논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그 논문들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류근상 교수가 옮긴 한국어판 ‘복음의 증거(사도행전신학’라는 책을 참고로 하였다.

 

 

신학자(theologian)라고 함은 신학에 관한 이해나 지식이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반박하기 위하여 신학적 저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특별한 신학적 강조나 이해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의 목적은 초기 기독교 역사의 한 국면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바울이 로마에서 2년간 체류하던 기간까지 사이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연대기적 순서로 기록한 것이다. 사도행전은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주로 공개적으로 말한 내용과 그들이 행한 일을 직접적인 언어로 기록하였다.

 

오늘날 학계의 전반적인 경향은 신학은 모든 면에서 누가의 신학이며 원래의 자료는 회복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누가의 모든 언급은 사람들이 마땅히 했어야 할 말을 하였다고 이해하고 있다.

 

사도행전 신학은 역사적 주역들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선언에 달려 있다기보다는 역사의 진행 자체에 있다. 누가는 하나님께서 초대 교회의 역사에 잇어서 당시 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셨다고 믿든 신학자였다.

 

누가는 누가-행전을 기록하면서 하나님께서 반역한 유대인들을 통해 교회를 이방세계로 넘어가게 했으며, 교회는 그것을 과감히 수용하고 로마제국을 복음화하려 했다고 믿었다. 그는 또한 초기 교회의 l관습이 당시 유대인들과 이방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믿었다[주, O'Neil, The Theology, 94(1st ed.)].

 

사도행전의 핵심적인 목적은 교육을 받은 로마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이 되게 설득하는데 있었다. 사도행전은 단순한 기독교의 선교역사가 아니라 교회가 예루살렘을 떠나 로마로 이식되는 과정에서 추구하였던 진정한 본질에 대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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