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난을 참으라
가을사랑
어제는 일본에서 W가 왔다. 여러 가지 선물을 가지고 왔다. 그중에서 게다리 삶은 것이 제일 맛이 있었다. 팥으로 만든 갱도 맛이 있었다. 그래서 저녁에 많이 먹었다. 모처럼 만나니 이런 저런 할 이야기가 많았다. 늦게까지 이야기를 했다.
새벽에 일어나 콜택시를 불렀다. 집에서 6시 40분경 나왔다. 기사분이 마침 강일동 단지에 사는 분이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다. 콜택시를 하면서 겪는 애환을 들었다. 아주 짧은 거리인데도 콜을 부르는 손님, 특히 술집에서 불러 술에 만취된 손님을 태워주면 아주 곤혹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먼 거리에서 콜을 부르면 가느라고 늦게 되어 손님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잘 안 가려고 한다고 한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랴 싶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청 앞까지 도착했다.
태평로클럽은 삼성본관건물 바로 우편에 있었다. 건물 27층에 있는 중식당이다. 7시 30분부터 조찬모임을 시작했다.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역시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만나서 진지한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조찬모임 후에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개인택시를 탔다. 약간 나이가 든 분이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것도 힘이 든다는 이야기다. 특히 젊은 기사들이 손님을 가로채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것을 당해 낼 방법이 없다고 했다. 세상 사는 일은 다 힘이 드는 일이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애환이 없을 수 없다.
우리들의 삶에는 항상 고난이 따른다. 그 고난을 참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답다’(베드로전서 2:19)
살다 보면 부당한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고난 가운데는 당연한 것이 있고, 전혀 겪지 않아도 좋은데 부당하게 당하는 고난도 있다. 부당한 고난을 당할 때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 당하는 고난을 억울하다고 펄펄 뛰어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난을 당할 때 의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자.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이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다’(베드로전서 2:20~21)
선을 행하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고난을 당했다. 그 고난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 그 고난을 당함으로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주고 그러한 본을 따라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본을 받아 선하게 살고 고난을 참고 견디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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