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순환도로

 

가을사랑

 

모처럼 남산으로 갔다. 도서관 앞에서 출발해서 남산타워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순환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제는 완전한 봄이다. 봄의 기운이 온 천지에 퍼져 있었다. 누가 뭐래도 봄은 봄이다. 나뭇가지에서는 작은 꽃몽오리가 맺혀 있었다. 드물게 쑥의 모습도 보였다. 가끔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도 있었다.

 

한옥마을로 해서 오장동 냉면집에 들어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오장동 가는 길에는 인쇄공장이 많이 있었다. 토요일인데도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불을 켜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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