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여신

 

가을사랑

 

토요일 오후에는 남산순환도로를 걸었다. 정말 5월은 신록의 계절이었다. 파랗게 새잎들이 나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 많은 잎들이 나와 숲을 이루고 있는지 신비스러웠다. 일요일에는 새벽 운동을 한 다음 사람들과 향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오늘 아침에 운동을 나갔더니 어제 L 회원이 사이클을 타다가 넘어져서 다쳤다고 한다. 사이클도 위험한 모양이다. 운동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방탕은 난잡함과 주색잡기에 빠져 지내는 지나친 성생활을 말한다. 욕심은 탐욕, 탐심, 즉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을 바라는 것을 뜻한다. 에베소에는 아르테미스에게 봉헌된 신전이 있었다. 아르테미스는 여성과 동물, 자연에 풍요를 가져다주는 여신이었다. 아르테미스는 출산을 도와주는 달의 여신으로 신봉되었고, 많은 유방을 가진 땅의 어머니로 그려져 있다. 아르테미스 신전에는 거세된 제사장들과 젊은 처녀들, 그리고 창녀 사제들을 포함한 성직자들이 있었다. 매년 한 달 동안 아르테미스를 숭배하는 의식들이 행해졌다. 음악회, 향연 등의 축제 분위기도 부도덕과 만취, 육욕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르테미스 신전의 제사는 유대인들이 보기에 극도로 타락한 것이었다.”

 

- 생명의 삶, 두란노, 2010년 11월, 85쪽에서 -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이와 같은 아르테미스 신전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가급적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정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르테미스 신전에는 항상 남자와 여자를 사로잡는 정욕의 여신이 자리잡고 있다. 그 여신에 빠져들면 결코 헤어나지 못한다. 아주 추하고 더러운 형태로 전락하게 된다.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 욥기 11장 -

 

사람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어떤 일을 닥칠지 몰라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죄를 물리쳐야 한다. 그래야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잘못을 저지른 다음 요행히 벌을 피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요행을 바라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죄를 짓지 않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혼자 개인의 힘으로 죄악을 피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죄악을 피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이 옳고 바른 길인지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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