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이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열왕기상 3:12~13)>
옛날에 솔로몬이라는 왕이 있었어요. 솔로몬은 아주 유명한 다윗 왕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었던 것이예요. 솔로몬 왕은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어요.
솔로몬 왕은 아버지 다윗 왕이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고 하나님을 무척 사랑했어요. 솔로몬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단느 사실을 깨닫고 기브온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어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어요. 그 기도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셔서 백성들을 다스리며 선한 것과 악한 것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어요.
어느 날 두 여자가 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서로 자기 아이라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한 여자가 주장했습니다. “저 여자와 저는 한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두 여자가 비슷한 시기에 각각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저 여자가 잠을 자다가 아이를 깔아 뭉게 죽이고 자신의 죽은 아이와 제 아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살아있는 아이는 제 아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자는 그와 정반대로 말을 했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같으면 유전자검사를 해서 그 아이가 어떤 여자의 아이인지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솔로몬 왕이 살고 있던 시대에는 그런 과학적인 발달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두 여자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는 애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가지고 재판을 했습니다. 부하들에게 칼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살아 있는 아이를 칼로 베어 두 여자에게 반씩 나누어주라고 했습니다.
솔로몬 왕의 명령을 받은 부하가 커다란 칼을 가지고 와서 아이를 반으로 베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의 가짜 엄마인 여자는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진짜 엄마는 달랐습니다.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절대로 저 아이에게 칼을 대지 마세요. 저 아이를 살려서 저 여자에게 주세요.”라고 울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의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요? 칼로 베어서 반씩 나누어 가지자고 한 여자일까요? 아니면 나누지 말고 살려서 상대편 여자에게 아이를 주어도 좋다고 한 여자일까요?
솔로몬 왕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판단했습니다. 아이를 죽여도 좋다고 한 여자는 분명히 진짜 엄마가 아니다. 어떤 엄마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죽여도 좋다고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런 여자는 진짜 엄마가 아닌 것입니다.
반대로 아이를 빼앗겨도 살려야겠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여자는 진짜 엄마인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그래서 아이를 죽여도 좋다고 한 여자는 가짜 엄마라고 판단하고 감옥에 가두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살려야 한다고 한 여자에게 아이를 넘겨주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솔로몬 왕은 지혜로운 왕이었지요? 일반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지혜를 하나님께서 받아 슬기롭게 재판을 해서 정의를 실천하고 백성들의 신임을 얻었어요.
우리는 솔로몬 왕을 보면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었어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머리가 좋아 그냥 지혜롭게 된 것이 아니었어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어요. 기브온 산당에 가서 일천번이나 제사를 드렸어요. 일천 번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일천 마리의 양과 3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했어요. 우리도 하나님께 무엇인가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이예요. 이런 사실을 솔로몬 왕에서 배워야해요.
지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예요.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지혜를 얻는 것은 아니예요. 오직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 매달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지혜가 생기는 것이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