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없는 질문
가을사랑
‘대답 없는 질문(Unanswerwd Question)’은 레너드 번스타인이 쓴 책의 제목이다. 번스타인은 1973년 하버드 대학에서 가진 ‘찰스 엘리엇 노턴 강좌’의 내용을 묶어 위 제목으로 책을 출판한 것이다.
우리는 가끔 ‘대답 없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그것은 어떠한 대답이나 해법을 요구하지 않는 질문 그 자체의 필요성 때문이다. 질문은 문제의 본질에 대해 우리를 일깨워준다. 그리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만든다.
‘나는 무엇인가?’ 바로 이 질문이다. 나는 과연 무엇이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은 할 수 없다. 인간은 불가사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무엇인가?’ ‘나는 정말로 그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사랑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 이 사랑은 영원한 것일까?’ 이런 질문은 사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 없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누구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가? 바로 우리 자신을 향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은 혼자만이 찾아야 한다. 비록 정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죽을 때까지 질문을 하며, 대답을 해봐야 한다. 그럼으로써 '대답 없는 질문'이 가지는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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