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

 

가을사랑

 

오다 노부나가는 그가 이룬 통일의 업적이나, 독특한 성격,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사고 등으로 인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시대 인물 중 1위에 뽑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다가 쌀을 찧어 하시바(도요토미)가 반죽한 천하라는 떡을 도쿠가와가 힘 안 들이고 먹었다.’는 표현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는 아버지 오다 노부히데(織田信秀, 1510~1551)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560년경에는 오와리국의 모든 영토를 자신의 손안에 넣은 오다 노부나가는 기요스성[淸州城]의 영주이자 오와리국[尾張國: 아이치현(愛知縣)]의 태수가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는 인근 스루가국의 영주이자 도카이도 제일의 무사라고 일컬어지던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이끄는 대군의 침공을 받았지만 적은 수의 군대로 이를 막아냈다. 이때 그는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급습해 그를 죽였다.

 

그는 미노를 정복한 후, ‘천하포무(天下布武)’라는 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세상을 무로 덮겠다는 뜻인데 이는 자신의 힘으로 천하를 다 덮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바나 산성으로 거처를 옮겨가면서 그곳의 이름을 기후[崎阜]라고 고쳤다.

 

오다 노부나가는 끝까지 싸웠지만 병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혼노지에 불을 지르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 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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