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사회의 게임법칙 (3)

불신사회의 게임법칙 (3)

 

가을사랑

 

그렇기 때문에 개인들은 대부분 오직 자신의 이익과 자신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과 물질적인 풍요,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 아닐까 싶다.

 

자신과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워낙 많은 인구가 같이 살아가야 하니 먹고 살기가 갈수록 어렵게 되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끼는 자괴감과 열등감은 날이 갈수록 중증상태가 되고 있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회에서 낙오자 패배자가 되는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이름은 실업자, 신용불량자, 우울증환자 등으로 붙여진다.

 

사회제도는 재산을 많이 가지고, 많이 배운 사람들로 하여금 대를 이어 부와 명예를 세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더 이상 진입할 수 있는 문이 아주 좁혀져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걷어 운영하고 있는 국가도 일반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거대한 위선과 부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선거공약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재정운영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거품을 하늘 끝까지 높이 만들어 놓았고, 부동산 때문에 망한 서민들도 많고, 주식투자 벤처투자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