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마라

 

가을사랑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의 말을 듣고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 그 사람들의 말에는 상당 부분이 거짓말이거나 과장해서 하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말의 기본적인 속성이 그렇다. 돈이 많다고 하면 그것은 매우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말이다.

 

실제로 그런 돈이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빌딩이 있다고 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빌딩의 등기부를 확인해 보기는 어렵다. 확인했을 경우 담보대출을 많이 받았으면 곧 경매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돈이 많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인맥이 좋다고 한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대통령을 이용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지 않고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그냥 그대로 믿고 그 사람을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고 대우해준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그 말을 믿고 거래를 하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다단계의 경우 투자를 유치하려는 사람은 투자유치수당을 받기 위해 갖은 거짓말을 한다. 특히 이 경우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처음에 다단계를 시작한 사람들이 지금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성공 신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한 달에 10억원씩 번다고 하는 등의 거짓말이다. 그 말에 속아 자신도 일확천금을 할 것으로 오산한 나머지 투자를 하거나, 투자유치를 하러 다니다가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도 피해를 보거나 감방에 가게 된다. TV에 소개되는 창업성공사례도 마찬가지다. TV를 보고 있으면 얼마간 고생을 해서 자리를 잡고 한 달에 몇 천만원씩 버는 것처럼 소개된다.

 

하지만 막상 그 사람도 엄청나게 부풀려서 과장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그렇게 떼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은 역시 말뿐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세금을 내고 있는 자료까지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사람들은 TV 같은 보도매체에 나오면 더욱 무조건 믿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TV에 나오는 장면도 결국 그 본질은 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말과 같이 똑 같은 방법의 말인 것이다. TV란 단지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말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기능만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이든 다른 사람의 말은 본인이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무조건 믿지 마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새겨듣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자신의 이성적인 판단기준에 따라 여과해서 듣는 습관을 들이고, 그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사기를 당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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