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젤라토 이야기
가을사랑
이탈리아에서는 수제 젤라토가 유명하다. 젤라토는 공기가 덜 들어가 있어서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진하다. 유지방이 보통의 아이스크림보다 절반 정도 적어서 비교적 저칼로리라고 할 수 있다. 젤라토는 이탈리아 말로 ‘얼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젤라토는 과즙, 과육, 우유, 설탕, 때로는 커피나 향초 등을 섞은 것을 얼려 만든다.
졸리티(Giolitti)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토가게 이름이다. 1870년 밀라노에서 고소한 우유를, 로마에서 신선한 달걀을 공수하여 계절 과일과 함께 판매하는 라테리아(Latteria, 유제품 가게)로 시작했다.
초콜릿 & 헤이즐넛(Gianduja), 헤이즐넛, 월넛, 바닐라 & 초코 플레이크(stracciatella) 등 여러 종류의 초콜릿과 과일 맛으로 분류된 젤라또가 있다. 졸리티의 피스타치오 젤라토는 특히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판나(Panna)?'라는 질문은 젤라토 위에 크림을 얹을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파씨’라는 가게는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유리창에 1880이라는 큰 글씨를 써놓았다.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쌀맛 리쪼에는 알맹이가 들어있는데, 진한 바닐라 맛 비슷하기도 하고 아침햇살 같은 쌀음료를 얼린 듯한 부드러운 맛을 낸다.
또한 ‘올드 브릿지’라는 젤라토가게는 바티칸 시국 근처에 있다. ‘졸리띠(Giolitti)’이라는 젤라또가게는 판테온 신전 뒤편에 있다. 핫 메뉴는 수박맛 젤라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