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숙소

가을사랑

공장 부근에 직원 숙소를 얻기로 했다. 가까운 부동산중개소에 연락을 했더니 월세는 많이 나와 있다고 한다. 아파트도 그렇고 빌라도 비어있는 곳이 있었다. 아파트는 지은 지 오래 되었다고 해서, 아파트 옆에 1년 전에 신축한 빌라를 구하기로 했다.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가 70만원이라고 한다. 방이 세개이고, 화장실도 두개나 된다. 직원의 짐을 옮기기로 했다. 12월 1일 일요일 이사를 하기로 했다. 경동시장 부근 아파트에서 새벽 7시에 이삿짐이 출발하기로 했다. 8시경에 이삿짐이 도착했는데 빌라를 들어가는 현관문이 닫혀있다. 부동산중개인도 연락이 되지 않고, 빌라 주인도 연락이 되지 않아 밖에서 오래 기다렸다. 피아노를 엘리베이터로 옮길 수 없어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 도시가스도 끊겨있고, 보일러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집주인은 청소도 다 해주기로 했다는데 실제로 청소도 별로 하지 않는 상태였다. 나중에 공인중개사와 집주인이 와서 직원들과 싸움을 했다. 서로 말이 달랐다. 월세를 얻는 사람의 입장과 세를 놓는 사람의 입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늘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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