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다

 

 

 

물건을 잃어버릴 것 같지만 거의 정확하다. 그것이 이른바 시장질서인 것이다. 머리가 나쁘면 물건을 빠른 시간에 사기도 어렵고, 제대로 모아서 가져오기도 어렵다.

 

3월 18일, 정세준 치과병원에 들러 치료를 했다. 충치 때문에 예전에 했던 보철을 다시 수선한 것이다. 일부 마취를 했다. 특별히 아프지는 않았으나, 마취가 풀릴 때까지는 입술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불편했다. 10시부터 치과 치료를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세준 원장은 대전고등학교 51회이며, 서울치대를 졸업했다. 내가 상일동으로 이사를 간 1998년부터 우리 가족 모두 정원장의 단골이 되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2015년에는 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사업이 시작되어 그곳에서 치과병원을 그만두게 되었다.

 

3월 13일 목요일, 오후 2시 대한건축사협회 8층 소회의실에서 회원권익보호위원회가 열렸다. 나는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손근익 위원장님과 도경환 위원님 등 여러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원 권익침해 사례 점검 및 지원 협의, 건축사 유사명칭 사용 사례 협의 등이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2시간 반이 넘도록 진지하게 토론이 이어졌다.

 

2014년 3월 24일 오후 3시 명일역에서 학생들을 만났다. 젤라토 가게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 5명과 함께 테이트 회사 이미지, 기업 홍보방법, 제품 디자인 등에 대해 한시간 반 동안 회의를 했다. 디자인과 학생들이라 역시 일반인과는 다르다. 디자인에 관하여 많은 공부를 했다. 이은실 교수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다.

 

3월 28일 금요일, 아침 9시 반경 집을 나섰다. 서이천IC에서 나성숙 교수님, 전승은 사장님 부부, 김인숙 사장님, 이정선 사장님, 채진수 사장님 등 일행을 만났다. 차량 3대로 이동을 했다. 그곳에서 동네 이장을 만나 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임야는 5천5백평인데 매우 넓어보였다. 그 앞에 있는 논도 600평이라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어보였다.

 

땅을 개발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듯 싶었다. 진입로가 문제다. 진입로가 없으면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문제 때문에 진입로를 내줄 수 있는 토지 소유자는 쉽게 허락을 하지 않는다. 도로 때문에 땅을 사려고 하면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흥정을 해야 한다.

 

오포 공장에 들러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일과시간에는 공장은 언제나 바쁘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공연히 시간만 빼앗는 상황이 된다. 미안했다. 구내식당에서 카레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5월 19일 월요일,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광화문까지 갔다. 서울정부청사로 갔다. 약간의 시간이 남아 후문 앞에 있는 스타박스에 들렀다. 청사 2층에 있는 국무위원 식당에서 회의를 했다. 11시 반부터 회의가 시작되었다. 점심식사도 하면서 회의를 했다.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 여성정책국장, 담당 과장 등이 참석했다.

 

하루의 바쁜 일과를 마치면 언제나 밤이 찾아온다. 밤은 고요와 평안한 시간이다. 밤에는 사랑이 파도처럼 물결친다. 일상에 바쁜 인간들이 그 사랑을 잊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오늘 밤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야 한다. 어제 밤과 내일 밤과는 전혀 그 의미가 다르다. 오늘 밤은 오직 한번 밖에 없을 뿐 아니라, 우리가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간이고 기회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오늘 밤이 참신하고 향기로운 시간이다. 서로의 삶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밤은 사랑을 위해 와인잔을 들고 건배를 하자. 그럼으로써 아름다운 밤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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