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선샤인 제주호텔 개관식

 

 

2015년 1월 21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서 축산물가공유통 HACCP 경영인과정 4시간 교육을 받았다.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하여 한국식품연구원이 실시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였다. 훈련과정은 축산식품 HACCP 기본 팀장 교육이다.

 

여행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그동안 업무 때문에 여러 차례 다닌 적이 있어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다. 중요한 행사일정이 있어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다행이 대한항공사에 마일리지가 많이 적립되어 있어서 약간의 수수료만 내고 무상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7월 17일 금요일 오후 3시경 집에서 마티즈를 타고 출발했다. 경차로 올림픽도로를 달리니 매우 빠른 속도로 느껴졌다. 국내선이라 탑승절차도 간편했다. 기내에 음료수도 병만 아니면 가지고 탈 수 있었다.

 

비행기는 중형 비행기였다. 큰 비행기는 한 줄에 3-4-3으로 10명이 탄다. 중형은 3-3명으로 한 줄에 6명이 타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다. 비행기는 20분 연착했다. 제주에 도착하니 5시 20분이 되었다.

 

미리 예약을 해놓은 제주렌트카에서 차를 한 대 렌트했다. 기아 차 K5 차량이다. 24시간에 렌트비용은 10만6천 원이다. 그것도 자차보험을 뺀 가격이다. 자차보험료는 3만 원 정도인데, 불필요할 것 같아서 빼고 렌트를 했다. 그런데 막상 차를 운전하기 시작하니까 공연히 자차를 뺐다는 생각이 들었다. 6시 반쯤 서귀포시 Park Sunshine Jeju Hotel에 도착했다. 행사에 참석할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호텔은 5층으로 객실은 100개다. 호텔 내부를 구경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흑돼지집인데 맛이 좋았다. 칠십리공원을 산책한 다음, 바닷가로 구경을 나갔다. 11시가 넘어서 숙소인 KAL Hotel로 갔다. 호텔은 전망이 참 좋았다.

 

7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 선샤인제주호텔 개관식 행사가 있었다. 일본에서 할아버님이 오셨다. 금년에 94세다. 27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하신 분이다. 노주현씨가 참석했다. 가수 권성희씨, 오승근씨 등이 와서 축하공연을 해주었다.

 

7월 21일 화요일 새벽에 잠이 깼다. 4시 조금 안 되어 잠이 깼는데, 아이들이 집에 와서 자는 관계로 TV도 볼 수 없고, 컴퓨터를 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침대에 누워 있기도 힘들어서 밖으로 나왔다. 마티즈를 타고 주양쇼핑 부근으로 가서 바람을 쐬었다. 캄캄한 거리의 새벽은 을씨년스러웠다. 불켜진 곳은 편의점과 순대집뿐이었다.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다. 낮에 보는 풍경과 밤에 보는 풍경은 전혀 달랐다.

 

상일역 부근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갔다. 해장국집에 들어가 콩나물해장국을 시켰다. 4천 원이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다. 몇 사람이 그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다. 부근에 있는 삼겹살집에서는 두 사람이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람 사는 모습이 그런 것이다. 집에 돌아와 다시 잠을 잤다.

 

뜰에 심은 감나무에는 감이 5개나 열렸다. 똑 같이 두 그루를 심었는데, 다른 한 나무는 제대로 크지도 않고, 감도 열리지 않는다. 대추나무도 옆에 심었는데, 아직은 대추가 열리지 않는다.

 

덕수궁 옆에 있는 별관 건물 4층에서 3시 10분부터 4시까지 50분간 강의를 했다. 건축인허가 공무원 특별청렴교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건축공무원의 직무관련범죄의 범위와 한계’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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