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하남시 덕풍동 건축허가를 받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일이다. 정원에서 풀을 뽑고, 일부 나무 가지를 쳤다. 30분 정도 일을 했는데, 땀도 많이 나고, 무척 힘이 들었다.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우리는 말로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한다.

 

육체적인 노동의 어려움을 모른다.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면 먹고 살 수 있지 않느냐고 한다. 그런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이 건강해야 하고, 힘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시골 가서 농사나 짓겠다는 말도 세상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배드민턴을 열심히 쳤다. 게임을 많이 했더니 땀이 많이 났다. 사우나에 가서 열탕과 냉탕을 번갈아 가면서 열과 냉을 체험하던 느낌이 기억난다.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냉정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그 경계를 넘나들면서, 삶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간다.

 

제23회 변호사대회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5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양승태 대법원장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님, 황교안 법무무장관님이 참석해서 축사를 했다.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위철환 변호사님이었다. 개회식이 끝나고 퇴장하면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악수를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다. 옛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함께 2년이나 근무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고민할 시간이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닥쳐도 고민하지 말고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날씨는 너무 좋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하얗다. 파리바겟트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시는 진한 커피는 매우 독특하다.

 

2014년 7월 15일 겅기도 하남시 덕풍동 301-61번지 소재 대지 790제곱미터 지상에 건축면적 397.6제곱미터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덕풍마을회 회장은 윤의호이었다. 300평 규모로 허가를 신청했으나 문화재보호구역에 걸려서 120평으로 축소했다. 임산물출하확인서가 문제되었다. 2017년 1월 16일 하남시는 위 건축허가를 취소하였다. 2017년 4월 11일 위 취소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을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하였다. 이 소송도 결국 패소하였다.

 

이세웅 씨가 실무를 담당하였다. 한영봉 사장이 관여하였다. 임미희는 성남지청에서 노진영 여검사에 의해 벌금 500만 원으로 약식기소되었다. 2015년 2월 11일이다. 죄명은 위계공무집행방해, 개발제한구역의지정 및 관리에관한 특별조치법위반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AFN의 젊은 노래에 빠져 사무실까지 갔다. 강변을 따라 가면서 한강물을 가끔씩 바라본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우리 인생도 저렇게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 진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사단법인 맑은환경국민운동본부와 사법정의실천연합 단체 모임을 가졌다. ‘해처럼 달처럼 사회복지회’ 윤봉근 회장님과 수질환경전문가로부터 사업 구상을 들었다. 우리 사회에는 숨어서 묵묵히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훌륭한 사람들이다.

 

제8회 공증주간을 맞아 공증 관련 행사가 많았다. 9월 25일 목요일, 12시에 서초동에 있는 세종원에서 대한공증인협회 간담회가 있었다. 법무부에서 법무실장, 법무과장, 검사가 참석했다. 공증제도의 신뢰 형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미국에서 우당 선생님이 왔다.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1939년생이다. 얼바인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당 김은호 선생님의 수제자다. 이제는 미국 국적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한국에 오면 의료보험 혜택도 받고, 지하철도 무상으로 탄다. 평생을 그림을 그리며 살아오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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