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현대사회는 날이 갈수록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적당히 해서는 먹고 살기가 어렵다.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고 똑똑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직업을 가지며

결혼해서 자녀를 돌보아야 한다.

이런 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개인이 살아가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가끔 보면 남의 일에 끼어들어 속을 썩고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주변 사람이 어렵다고 돈을 꾸어달라고 해서 빌려주는 사람이다.

정말 쌀이 없어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줄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욕심을 부리다가 망해가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 빌려주면

같이 망하는 것이다.

 

돈을 빌려주고 나서 받을 때까지

설사 제대로 빚을 갚는다고 해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돈을 받을 때까지 마음을 조린다.

게다가 만일 이자를 주지 않고

변제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그날부터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채무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지키지 않을 약속을 반복함으로써

채권자의 애간장을 녹인다.

일주일 후에 틀림없이 갚는다고 하고

그때가 되면 또 전화를 받지 않는다.

수십번 전화를 하면 그때 마지못해 전화를 받고

또 거짓말을 한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채권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끝내 돈을 때어먹힌다.

 

그렇다고 선뜻 법으로 갈 수도 없다.

채무자 명의로 재산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때에는 민사판결을 받아야 휴지조각이 된다.

사기죄로 형사고소해야 처벌될 확률은 만분의 일이다.

 

떼어먹힌 돈을 생각하면 억울해서 잠도 못자고

공연히 쓰지도 못하고 아끼던 자신이 너무 어리석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이런 일을 왜 하는가?

남의 돈을 빌려서 무엇을 하겠다는 사람은 이미 망하기 일보직전이다.

금융권에서 싼 이자로 돈을 빌리지 못할 정도라면 이미 끝난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떼어먹히고,

설사 받는다고 해도 받기까지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절대로 남에게 돈을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

 

돈을 빌려주려고 할 바에야 차라리

그 돈을 가까운 형제나 친척에게 그냥 쓰라고 주는 것이 낫다.

아니면 종교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정 돈이 많으면 강물에 던져버리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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