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단상

 

1.

3월이다.

개학은 연기되었어도 봄은 봄이다.

코로나로 불안해도 봄은 역시 봄이다.

 

기지개를 펴고 하늘을 보자.

잿빛 구름 위로 파란 하늘을 보자.

그곳에서 아름다운 꿈을 찾자.

 

2.

감미로운 팝송을 듣는다.

사랑의 감정이 느껴진다.

긴 겨울을 보낸 사랑이

힘겨운 발돋움을 한다.

 

3.

죽을 땐 죽더라도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삶의 지혜가 아닐까?

 

4.

코로나 때문에

식당, 커피숍, 치킨집 등이 모두 텅비었다.

언제 끝날까?

걱정이 태산 같다.

국회의원 후보들은 선거운동비용의 절반을 내서

마스크를 지역구민들에게 익명으로 보내주었으면 고맙겠다.

 

5.

사실상 감금상태, 폐쇄상태가 오래 가니까

자유로운 영혼이 갑갑함을 느낀다.

면역력이 떨어질까봐 술도 못마시고 있다.

무엇을 해야 답답함이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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