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나이 들어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되면 매우 불행해진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무엇 때문에 살고 있을까?’ ‘인생이 힘만 들고,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옛날에는 대부분 같이 고생하면서, 전통적인 유교방식에 젖어서 그런대로 참고 살아왔다.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작은 울타리 안에서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르다.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삶을 가급적 단순화시켜야 한다. 너무 자기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5천만명 중의 한명이다.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별 것 아니다. 자기 집을 소유했다고 해도 아무 것도 아니다. 인물이 잘 났다고 해도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아무도 개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 그 이외는 당신을 이용하거나,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만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은퇴해서 놀고 있으면 아무도 먼저 전화를 하지 않는다. 국가에서도 제세공과금을 내라고 할 때에만 통지서가 온다.

 

중요한 것은 인생이란 타고난 목숨을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만이 지키고, 열심히 노력하고 움직여야 생명이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우리 우울증에 빠지지 말자. 낮은 위치로 돌아가자. 자신을 평범하게 생각하라. 남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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