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전방전투원과 후방피난민의 차이>
지금 우리 사회는 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국민들 모두 마스크 쓰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상 바이러스와의 전쟁, 전투행위는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원근무자 들이다. 전투에서 소총부대원이고, 직접 적과 총을 들고 싸우는 분들이다.
이런 의료진들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다가 감염된 분들이 적지 않고, 심지어 어떤 의사분은 감염되어 돌아가셨다.
물론 질병본부를 비롯해서 보건복지부 공무원, 행안부 공무원, 자치단체 공무원,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의 역할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전쟁과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은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검사와 진료, 방역활동, 관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든 공이 질병본부장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같다. 매일 브리핑을 하고 TV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이 나서 일선에서 장병들이 사상자가 나오면, 그런 장병들이 중요하지, 국방부에서 전투상황 브리핑 하는 사람들이 더 큰 기여를 하는 애국자일까?
지금이라도 정부와 언론에서는 이러한 최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 치료를 하는 의료진의 공로 및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위험수당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의료업무를 수행하다가 감염된 의료진들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원금을 빨리 지급해야 한다.
전쟁이 나서 후방에서 먹고 살기 어려운 것 맞지만, 나라 예산을 후방에서 피난가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만 나누어주고, 전방에서 적(바이러스)과 싸우다가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은 장병(의료진)에게는 나누어주지 않고, 피난민과 똑 같이 100만원(그것도 70%를 벗어나면 안 준다)을 몇 달 있다가 지역화폐로 준다는 것은 아마도 담당공무원들이, 특별재난의 의미를 모르고, 재난의 긴급성의 의미를 모르며, 전방 전투요원과 후방 피난민의 차이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월남전이라도 참전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로 하여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을 감히 대통령께 건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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