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맞으며>
봄비가 내린다
밖으로 뛰쳐나가 비를 맞는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고독이라는 우비를 입는다
너를 사랑했던 것일까?
너를 미워했던 것일까?
알 수 없다.
사랑과 미움은 같은 것이니까
사랑해서 미워했다
미워해서 사랑했다
너를 껴안았을 때 사랑했다
너를 껴안았을 때 미워했다
빗물은 모든 것을 적신다
사랑도 미움도 모두 적신다
봄날이 가고 있다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사랑의 부재는 네게서 유래한다
너 때문에 봄날은 간다
너 때문에 사랑은 없다
너도 없고 나도 없다
빗물이 눈물처럼 흐른다
벚꽃이 젖은 채로
아름다운 신음소리를 낸다
봄비가 내린다
밖으로 뛰쳐나가 비를 맞는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고독이라는 우비를 입는다
너를 사랑했던 것일까?
너를 미워했던 것일까?
알 수 없다.
사랑과 미움은 같은 것이니까
사랑해서 미워했다
미워해서 사랑했다
너를 껴안았을 때 사랑했다
너를 껴안았을 때 미워했다
빗물은 모든 것을 적신다
사랑도 미움도 모두 적신다
봄날이 가고 있다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사랑의 부재는 네게서 유래한다
너 때문에 봄날은 간다
너 때문에 사랑은 없다
너도 없고 나도 없다
빗물이 눈물처럼 흐른다
벚꽃이 젖은 채로
아름다운 신음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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