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와 의심>

 

사랑에 있어서 질투와 의심은 치명적인 병이다. 이 병은 사랑을 완전히 파괴한다. 사랑을 철저하게 마비시킨다. 그러므로 공연히 의심하지 마라. 질투하지 마라.

 

처음 몇 번은 괜찮다. 사랑하니까 이해한다. 이해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질투와 의심이 반복되면 상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다. 인내의 한계에 이르는 것이다.

 

상대는 그것은 곧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왜 나를 믿지 못할까?’ ‘내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혹시 상대방이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 아닐까?’

 

대부분 반복되는 질투와 의심은 결국 사랑을 깨뜨리고 만다. 예를 들어 가까운 사람이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한다고 가정해 보자. 두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는 끝나고 말 것이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 믿고 존중해야 사랑이 가능할 것인데,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무조건 바람 피는 것으로 오해하고, 여러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경우, 상대방은 더 이상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어떻게 나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잡은 손 이제 그만 놓을 게

수척해진 얼굴 안쓰러워 못보겠어

미안해하는 표정을 보면

알 것 같아 이젠 나를 떠난 너인 걸>

- 브라운 아이드 소울, 비켜줄게, 가사 중에서 -

 

<사랑하면 질투심도 생기고, 의심병도 생긴다. 하지만, 이러한 질투와 의심은 정도가 심해지면, 그 사랑을 파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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