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강요하지 마라>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강제로 얻으려는 사람이다. 사랑은 저절로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사랑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사랑은 더 멀리 달아난다. 아예 질식해 버린다.

 

그것은 음악이나 미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라고 강요하고, 어떤 미술작품을 좋아하라고 하면서 사라고 강요해 봐라. 마지 못해 그 음악을 들어도 절대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고, 어쩌지 못해 화가의 그림을 사도 창고에 넣어놓지 벽에 걸어놓지 않을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몸에 좋다고 자꾸 강요하면 더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이고 모든 취미생활이 다 그렇다. 하물며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인 사랑에 있어 어떻게 강요할 수 있겠는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사랑은 두 사람의 마음이 진정으로 통해야 이루어진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사랑하는가?’ ‘나만 사랑하지?’ ‘나만 사랑해야 해?’라고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진정한 사랑을 얻으려면 자신이 할 바를 다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상대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일 상대가 끝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는 포기해야 한다. 깨끗이 잊어버려야 한다.

 

<사랑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서로 좋아해야 이루어진다. 사랑을 강요하지 마라. 사랑 앞에서는 너무 서두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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