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게슈탈트 심리치료> 해설 (19)
게슈탈트 심리학을 강의하는 교수가 첫 강의를 했다. 여학생 A는 남자 교수가 멋있고, 강의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학생 B는 어쩐지 남자 교수가 여학생을 유혹하려는 음큼한 것으로 생각이 들면서 느끼해졌다.
학생 A와 B가 동일한 교수를 보면서 느끼는 이미지와 교수에 대한 판단은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교수를 보면서 두 명의 학생이 보는 교수의 모습은, 그 교수의 실제 모습이 아니다.
두 학생이 각자 <자신이 생각한 교수의 모습>을 대상인 교수에게 투사해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두 학생은 <각자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교수의 모습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동일한 대상에 대한 전혀 다른 판단 또는 착각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게슈탈트 치료에서 나오는 <투사>이론이다.
사람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고 한다. 투사의 대상은 감정, 욕구, 생각, 가치관이 모두 포함된다. 질투심과 증오, 분노, 자신감이나 창조성도 투사가 가능하다.
투사에는, 창조적 투사와 병적 투사가 있다. ➀ 창조적 투사는 개인이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➁ 병적 투사는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내적인 욕구나 감정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가르킨다.
투사라 함은,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감정을 마치 타인의 것인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신이 접촉하기 싫은 면을 타인에게 돌려서 접촉을 피하는 것을 가리킨다. 투사는 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치 타인의 것으로 착각하고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투사(projection)라 함은,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 감정을 타인의 것으로 지각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현상은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자각하고 접촉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것에 대한 책임 소재를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나타난다.
자신이 타인에게 애정이나 적개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히려 타인이 자기에게 애정이나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각한다. 투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에 따라 상대방을 판단한다. 상대방도 자기 자신과 똑 같이 부정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한다.
상대방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비뚤어진 거울로 상대방을 투사하여, 상대방을 진실과 다르게 왜곡한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투사현상은 개인이 자신의 부족한 욕구와 이상한 감정을 충족하거나 부정적인 경험을 손쉽게 회피하기 위하여 잠재적으로 반복해도 되풀이한다.
투사현상은 개인이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수용하기 힘든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자기 개인 책임에서 벗어던져 버리고, 고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선택하는 방어기제에 해당한다.
투사는 자신에게 발생한 문제나 상황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행위이다.
인간은 유기체로서 타인과 접촉할 때 투사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투사는 일반적으로 성장과정에서 형성되며, 다른 사람의 투사의 영향 때문에 형성되기도 한다.
인간은 나름대로 서로 다른 인격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떤 개인이 자신만의 형성된 신념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방식으로 상대방을 판단함으로써 자신의 사고에 따른 제한된 틀에 넣으려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 투사라고 할 수 있다.
투사는 개인이 자신이 심리적인 고립감이나 상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불안감의 근본적인 원인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려는 행동을 말한다.
잘못된 투사는 일반적으로 고집에 세거나 현실감이 떨어진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제다. 개인의 성장과정이나 경험에서 반복하여 축적된 방어기제로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매우 깊이 있는 공부를 필요로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는 교과서만 읽어서는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때문에 많은 책을 읽고, 그 의미를 음미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 자료에는 잘못된 번역이나 부적절한 설명도 많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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