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
진실한 사랑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사랑에 있어서 진실을 강조하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사랑은 진실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사랑은 정신적 작용이다. 단순한 육체적 교환이나 관계가 아니다. 물리적 작용이 아니다. 영혼이 바탕에 있어야 하고, 순수와 순결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사랑은 많은 만남과 대화를 필요로 한다. 그 과정에서 사랑은 싹트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만남이 없고, 대화가 없는 경우에는 사랑의 진실성은 부재한다.
사랑은 가슴에서 가슴으로 뜨거움을 전하는 과정이다. 뜨거움을 나눌 때 사랑은 싹이 튼다. 뿌리를 내린다. 사랑 때문에 뜨거워진다. 그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는 별을 바라보자. 강물을 바라보자. 봄날의 사랑스러운 숨결을 느껴보자.
작가 공지영은 사랑과 육체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 그가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 후로 나는 남자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었어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는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그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 보내야 했어요..... 다들 그렇게 떠나갔어요.>
- 공지영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2쪽에서 -
사랑은 흐르는 존재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인다. 살아서 강물처럼 흘러간다. 우리는 그 사랑을 쫓아 밤낮없이 뛰어간다.
<다가가면 뒤돌아 뛰어가고
쳐다보면 하늘만 바라보고
시간만 자꾸 자꾸 흘러가네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도
돌아서서 모른척 하려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 엠블랙, 그 내 맘에 들어오면은, 가사 중에서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 ② (0) | 2020.10.14 |
---|---|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다 ① (0) | 2020.10.14 |
그리움 (0) | 2020.10.14 |
가을의 철학 (0) | 2020.10.14 |
사람이 제일 무섭다 ②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