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진 운명 3-14
아빠는 사업가로서 성공했기 때문에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면 머리를 싸매고 눕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끝까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었다.
엄마는 약사로서 개업해서 돈을 잘 벌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경험이 있어 아들 문제를 해결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은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빠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먼저 엄마가 은영을 만나기로 했다. 그래서 며칠 후 명훈 엄마는 은영과 만났다. 은영은 이때도 역시 친구인 명자를 데리고 나갔다.
“명훈이 애기를 가졌다면서요? 어차피 결혼할 수는 없는 거 아니예요. 그렇다면 아이를 낳으면 아이도, 엄마도 불행해지잖아요?”
“어머님. 그렇지 않아요. 저는 명훈씨를 사랑해요. 그리고 지금 제 뱃속에 몀훈씨 아이가 자라고 있어요. 명훈씨는 저를 사랑했어요.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는 결혼해야 해요. 결혼하기로 했기 때문에 임신을 했던 거고요. 결혼시켜 주세요. 제가 잘 할게요. 열심히 살고, 명훈씨 뒷바라지 잘 할게요.”
“아니 나이도 5살이나 위라면서요. 우리 명훈이는 아직 학생이고 철부지예요. 요새 남자들 결혼은 30살 넘어 35살 정도는 되어야 할 수 있잖아요. 직장도 잡고 철이 들어야 결혼하지 지금 22살에 어떻게 결혼을 해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어머님 저는 죽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혼자 아이를 낳아서 키울 자신도 있어요. 경제적인 도움도 필요 없어요. 오직 명훈씨만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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