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진 운명 4-21

명훈 아빠 운전기사가 명훈 엄마에게 물었다. 지난 번 호텔에서 강남역까지 태워다 준 여자가 바로 은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궁금해 하던 중에 다시 명훈 엄마를 태우고 그 호텔로 가게 되는 일이 있자, 이때다 싶어서 물었다.

“사모님. 지난 번 호텔에서 제가 강남역까지 모셔다 드린 여자 손님 두 사람 있잖아요? 그 중 한 사람은 제가 옛날에 만난 적이 있는 여자예요. 근데 무슨 일이세요? 사모님이 잘 아는 사람들이예요?”

명훈 엄마는 갑자기 귀가 번적 띄었다.
“아니. 누구를 알아요? 어떤 여자를 아는 거예요?”
“그때 비싼 옷 입은 여자 말이예요.”

“그럼 박기사가 한번 그 여자를 만나 볼래요? 한번 만나서 잘 설득시켜봐요. 내가 수고비는 톡톡히 줄테니까.”
“연락처는 모르는데요? 아주 오래 전에 만난 사람이라.”

“연락처는 내가 알고 있으니까 박기사가 연락해서 만나서 나쁜 생각하지 말고 좋게 해결하자고 부탁해봐요.”
“예. 사모님. 걱정마세요. 제 말은 듣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박기사는 은영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자신이 명훈 아빠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하면서 명훈 엄마 부탁으로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은영은 놀랐다. 하지만 그런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은영씨.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지요? 이야기 들으니까 제가 모시는 사장님 아드님 아이를 가졌다면서요? 축하해요. 부잣집 며느리가 돼서 팔자 고치신 거예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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