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진 운명 4-29
은영은 명자를 만났다. 명자에게 지금의 진행상황을 다 이야기했다. 그리고 자신을 강간했던 악마가 명훈네 기사로 일하고 있고, 은영을 만나 협박을 한 이야기, 은영에게 돈을 받아주겟다는 이야기 등을 전했다. 명자는 놀랐다.
“그러면 어떻게 하지? 그 사람이 너의 과거를 다 이야기하면, 명훈씨도 마음이 달라질 것이고, 그 집안에서도 난리날 거 아냐?”
“일단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했어. 그 사람이 나를 강간했다는 사실도 딱 잡아뗐어. 오래 된 일이고, 아무런 증거가 없는 거니까? 그 사람을 나쁜 사람, 미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 설사 명훈 엄마나 명훈이가 물어도 나는 딱 잡아뗄 거야. 다만, 제인을 만나 그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제인도 시집가서 잘 살고 있는데 피해가 갈 수 있고, 나를 원망할 지도 몰라서 걱정이야.”
“그럼 정자에게 말해줘야 하는 거 아냐? 혹시 모르잖아. 흥신소 시켜서 정자 전화번호나 사는 곳을 알아낼 수도 있잖아? 큰 일이다. 일이 너무 복잡해지는 것 같아.”
“아냐, 정자에게는 말하면 안 돼. 놀라서 자빠질 거야. 내가 알아서 처리할 게. 더 이상 명훈네와 연락하지 않고 나 혼자 아이를 낳은 다음 연락하면 어떨까? 그때는 이미 아이를 낳았으니 어쩌지 못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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