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진 운명 4-30

며칠 후 박기사로부터 은영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은영씨, 내가 명훈 엄마에게 말했어. 1억 원을 주고 해결하겠다고. 그러니까 1억 원을 받으면 반반씩 나누어가져. 은영씨는 5천만 원이면 충분하잖아. 내가 돈을 어렵게 받아주는 거니까. 그리고 아이는 빨리 수술하고 명훈과는 헤어져. 요새 명훈 아빠가 검찰 수사를 바고 있어 곧 구속되고 회사는 부도날 것 같아. 그러면 아이를 낳아봤자 은영씨는 양육비도 못받고, 거지 아빠와 결혼하게 돼. 명훈이는 능력도 없고, 부모덕에 살다가 거지가 되는 거야. 은영씨는 5천 가지고 작은 커피집이나 하나 차려. 그리고 능력 있는 남자 만나면 돼. 알았지, 빨리 결정해야 돼. 명훈 아빠 구속되면 이 돈도 못받아.”

“걱정 마세요. 제가 직접 명훈씨를 만나서 해결할 게요.”“그건 안 돼. 명훈은 은영씨를 안 만날 거야. 내가 못만나게 했으니까. 그리고 만일 은영씨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은영씨의 과거에 대해 모든 걸 내가 폭로할 거야. 그러면 모든 게 끝이야.”

은영은 더 이상 박기사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더 이상 받지 않았다. 그리고 명훈에게 전화를 했다. 명훈은 전원이 꺼져 있었다. 명훈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명훈 엄마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은영은 메시지를 남겼다. 전화를 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래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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