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랑 vs. 받는 사랑>

사랑은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이 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사랑이 한곳에서 만나 하나의 사랑을 만든다. 그리고 하나의 사랑을 두 사람이 공유한다. 함께 나누어 가슴속에 품는다.

두 개의 사랑은 눈사람처럼 하나로 뭉쳐진다. 그리고 얼음물처럼 녹아서 두 사람의 핏속을 흐른다. 동맥과 정맥을 거쳐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화학적 반응을 경험한 사랑은 두 영혼을 하나로 묶는다. 사랑은 다시 사랑을 초월한다.

‘슬픈 카페의 노래’에서 미국의 여류 소설가, 카슨 매컬러스는 두 개의 사랑의 공유현상에 관해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이 서로 결합하는 모습에서 전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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