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은 진다> 봄날이라 서러워 눈물이 났다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 때문에 한없이 울었다 잡을 수 없는 연분홍 치마 곁에서 붉은 순정은 비틀거리고 낯선 술잔은 강물에 던져진다 순간 모든 것은 광풍에 날아간다 그렇게 봄꽃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