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밤 외국에서 온 손님들과 함께 저녁 식사 후 영동호텔에 있는 황궁 나이트클럽에 갔다. 영동호텔은 내가 1977년 신사동에 다닐 때 그 불빛을 밤에 많이 보아왔던 호텔이었다. 강남에 처음 세워졌을 때만 해도 꽤 고급스러웠던 호텔이었다. 지금은 강남에 워낙 고급호텔이 많이 세워졌지만 그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나이트클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았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신나는 음악을 계속해서 보내준다. 가수들이 나와 직접 노래를 하고, 밴드가 있으니 더욱 신이 나게 만든다. 아주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춤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고 있다.
외국사람들은 나이트클럽의 분위기가 아주 재미있다고 했다. 한국의 트롯트곡이 아주 정겹다고 했다. 색스폰으로 연주되는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면 부르스를 추는 연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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