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국에 왔다가 1층 서점에 들러 '위대한 패배자'라는 책을 샀다. 저자는 볼프 슈나이더다. 저자는 1955년부터 40년간 '함부르크 언론인학교'를 운영해 왔다. 책은 역사상 수많은 패배자들에 대한 분석을 해놓았다. 비참한 패배자들, 영광스러운 패배자들, 승리를 사기당한 패배자들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정리해 놓았다.

 

어제도 오늘도 무척 바빴다. 바빠서 가을이 가는 서운함도 느낄 수 없었다. 11월 9일(수요일) 오전 9시에 구치소 접견을 갔다.  몇 사람을 만났다. 모두가 구속되어 답답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다. 변호인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빨리 석방시켜야 한다. 그게 내 임무고 할 일이다.

 

오후에 팔레스 호텔 커피숍에 가서 L 회장과 K 실장을 만났다. 오래 된 팔레스 호텔의 커피숍은 항상 가도 사람들이 많다. 한시간 반 정도 대화를 하다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저녁 6시에 늘푸른 식당에서 로스쿨 문제로 회의를 하고, 식사를 했다. 그래서 늦게 돌아왔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의 약점을 잡는 공갈범  (0) 2005.11.10
안타까운 사연  (0) 2005.11.10
억울한 교통사고  (0) 2005.11.08
잠 못이루는 밤  (0) 2005.11.07
작은 행복한 시간들  (0) 2005.11.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