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아야 한다. 하늘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당장 좁은 우물 안에서 생활하면서 넓은 하늘을 보면,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파란 하늘을 보면,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어두웠었는지를 알 수 있다. 오늘도 나는 애써 뭉게구름이 흘러가고 있는 하늘을 잠시 바라보았다.
어제 저녁 시간에 학장님과 몇 사람의 교수들이 만났다. 담당 과목을 상의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함께 학문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요새는 술이 많이 약해져서 술 마시는 일에는 자신이 없어졌다.
12월 16일 금요일, 오후 6시 반에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송대관 디너쇼가 있었다. 제목은 '사랑해서 미안해'다. 로얄석은 20만원이다. 송대관 쇼는 6년전부터 매년 하얏트호텔에서 해왔다고 한다. 초대가수로 코요태도 나왔다. 이오주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송대관 씨와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 축하화환을 보낸 사람들을 보니 많은 가수들이 있었다.
밤 늦게 대구에서 K 회장님이 올라와서 함께 신사동에 있는 옛친구라는 단란주점에 가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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