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오늘은 소한(小寒)이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원래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왔다가 얼어죽었다라는 말이 있다. 강풍을 동반한 찬 대륙성 고기압 때문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환율은 8개월만에 1000원이 붕괴되고, 주가는 개장 50년만에 1400을 돌파했다.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회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1000원선이 붕괴되고, 국제유가와 물가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행은 원달러환율이 5% 하락할 경우, 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내린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환율하락뿐 아니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고, 연초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 등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서민들의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켜 민간소비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바람위로'라는 블로그에 들어갔다. 병술년 1월 1일 해운대 해돋이 광경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여러 장 사진을 찍어 올려놓았다. 참 잘 찍었고,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보니, 해운대 백사장에는 수많은 해돋이 인파가 모여 있었다. 새해 소망을 담아 많은 풍선을 일출시간에 맞춰 하늘로 띄워 보낸다. 일출을 축하하는 어선들의 항해가 있다. 헬리콥터도 축하비행을 한다. 그리고 일출시간에 맞춰 바다로 뛰어들어가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멋있는 이벤트다. 평범한 하루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일출을 보러 해운대까지 가서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떠오르는 해를 보면 그 감동은 남다를 것이다.

 

오늘 소한을 맞아 나도 하루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살아보아야겠다.

 

아침에 출근길에 다시 내과병원에 들러 감기 주사를 맞고 왔다. 아래 혈압이 역시 95로 나와 조심을 하라고 한다.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봐야겠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례 가는 길  (0) 2006.01.13
결혼식  (0) 2006.01.08
구수회 모임  (0) 2006.01.04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  (0) 2006.01.03
떡국  (0) 2006.01.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