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위험성>
아직까지 인간이 생각해 놓은 제도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시스템은 일부일처제일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한 사랑은 선남선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자녀를 낳고, 평생 사이좋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른바 백년해로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보기 좋은 사랑,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절반 이상이 사랑 때문에 불행을 겪는다. 첫째, 어려서 사람 볼 줄 모르고, 좋지 않은 사람에게 걸려든다. 그래서 불행해진다. 출발 자체가 불행을 잉태하고 있는 사랑이다.
둘째,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서 서로 맞지 않아 고통을 겪는다. 이혼도 하지 못하고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간다.
셋째, 결혼한 다음 한 사람에 충실하지 못하고, 바람을 피워서 일시적인 향락을 얻지만 끝내 불행해진다. 사생아도 만들고, 사회적으로 커다란 불명예를 당하기도 한다. 이혼도 당하고, 자녀들과도 사이가 나빠진다.
넷째, 사랑의 순수성을 이해하지 못해, 성매매를 하거나 사랑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랑의 문제, 모순, 위험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자녀,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사랑의 조건과 기술에 대해 사회학적, 심리적, 법학적 연구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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