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극복


                                                                     가을사랑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전혀 상상하지도 못 했던 시련과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힘들 때 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이 발휘된다. 편하고 쉬울 때에는 진가를 인정받지 못 한다. 남들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게 될 때 과연 그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포기하고 소멸하고 말 것인지가 뚜렷하게 구별된다.


위대한 사람은 어떠한 시련도, 아무리 힘든 고통도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 내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힘이 든다고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고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와 인내심, 모든 지혜와 수단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맞서 싸울 것인가? 분명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말로는 쉽지만 가슴으로 몸으로 그렇게 맞서 싸우기는 쉽지 않다. 어려운 환경이 닥치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가장 어려운 적은 내부에 있다. 스스로 싸워 이길 자신감을 상실하는 것이다. 겁부터 먹고, 심장이 약해지고, 그냥 누워버린다. 방 안에서 이 생각, 저 생각 공상만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아무도 도와 줄 사람도 없고,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남들은 어차파 남의 일이기 때문에 건성으로 답변하고 말 뿐이다. 돌아서면 자신의 바쁜 일,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남의 일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외롭다고 한다.


거대한 세상에서 모든 것은 혼자 해결해야 한다. 이럴 때 진정 마음으로 위해 주고,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한 사람의 친구만 있어도 그는 행복하다.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진정으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그럴 사람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라. 그대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환경이 아무리 불리해도 하나님 안에서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다.’ 미국의 17대 대통령이었던 앤드류 존슨의 말이다. 시련이 닥칠 때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될 때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하나님 안에서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라. 그게 앤드류 존슨의 메시지다.


결국 사람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을 때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첫째, 위기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위기인지 무엇인지 조차 모르면 제대로 대처할 수 없게 된다. 갑자기 닥치던, 아니면 서서히 닥치던 위기가 왔을 때 그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라. 그 일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둘째, 위기의 극복에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낭떠러지에 서게 될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강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자신의 머리, 경험, 주변 사람들의 협조 등을 총동원해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보통 때의 몇십배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마음이 지쳐 쓰러져 버리면 모든 일은 끝이 나고 만다. 이럴 때일수록 식사를 잘 하고 건강을 챙겨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머리가 잘 돌아가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낙담이 될 때 방에만 있지 말고 넓은 곳으로 나가 바람을 쐬라. 답답함은 방 안에서 더욱 가중된다. 넓은 곳에서 자연을 보고 우주를 생각하라. 한 점에 불과한 인간의 존재를 깨닫도록 하라.


넷째,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대개의 경우 불안하고 어쩐지 아주 일이 잘못될 것 같은 예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냉철하게 생각하면 결과는 마찬가지인데 그 과정에서 불안하게 생각하고 고통을 받으나, 담대하게 생각하고 고통을 덜 받으나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꾸 불길하게 생각하면 생각대로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일을 당할 때에는 당하더라고 긍정적인 결과를 자꾸 소망하고 기대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겨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풀어주던 풀어주지 않던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우기고 있으면 더욱 불안감과 초조감만 가중될 뿐이다. 큰 문제는 인간의 의지와 상관 없이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결정해 주신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일들은 결국 말과 이론이지 실제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반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 하기가 어려운 말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일은 모두 개별적인 사람에게 닥치게 되는 것이고, 모든 문제는 당한 사람이 풀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고통과 시련은 본인 스스로 당하고 견뎌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노력하라.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어려운 일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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