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마음
가을사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조금만 잘났어도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똑똑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교를 다니면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것으로 믿습니다. 얼굴이 잘 났고, 몸매가 좋으면 우월감이 넘칩니다. 재벌집 자녀로 태어나면 아무 고생도 모르는 상태에서 귀족의 신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권력을 잡으면 세상에 보이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고 거침없는 말투로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필요 이상으로 과장해서 생각하고 그 결과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교만에 빠지는 것은 첫째,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사악하게 대하는 습관을 가져옵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셋째, 그러면서 커다란 죄악에 빠지게 됩니다. 넷째, 그 결과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교만은 커다란 죄악입니다. 교만에 빠져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으셨다는 사실도 부정합니다. 이 세상을 혼자 힘으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우습게 보고, 불쌍한 인생으로 무시합니다. 평생 영원토록 자신은 그와 같은 부귀와 영화를 누리면서 살아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보살핌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건강을 허락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뇌출혈로 쓰러지고,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천재지변이나 예상치 못한 인재는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내일 일을 장담하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입니다. 대통령을 지낸 후 감옥에 가기도 하고, 떵떵거리던 재벌이 순식간에 부도가 나고 구속됩니다. 권좌에 앉아 세상을 호령하던 장관도 재판을 받게 됩니다. 건강하던 사람들도 하루 아침에 암판정을 받아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결혼해서 잘 살던 사람들도 이혼법정에 서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별 것 아닌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질그릇처럼 자기 뜻대로 지으신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고린도전서 4:6).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그에 따라 살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누리면서 이 땅에서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린도전서 1:25)" 그렇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지혜롭다고 해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미련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하다고 자랑해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건강을 구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똑똑한 사람들도 한 순간에 잘못 판단하거나 나쁜 사기꾼 한 사람을 만나 그룹이 부도가 납니다. 장관 자리에서 구치소로 자리를 옮깁니다. 등산이 취미인 사람이 갑자기 중환자실에 실려갑니다. 세상은 그 누구도 큰소리를 칠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아무도 이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뜻 아래 매여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비록 현재의 상황은 미련하고 지혜 없으며, 약한 몸에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해도 비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려고 마음 먹으면 우리는 그 어떤 지혜 있고, 강한 사람들 보다 더 지혜를 얻게 되고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천한 사람과 멸시 받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택하여 있는 사람들을 폐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인간적인 교만으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전서 1:27~29)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태어났고, 평생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품안에서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을 본받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평강을 주시며 축복을 주십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이 땅에서 소멸하는 비참한 존재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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