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
가을사랑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귀한 신분에 맞게 살아갈 생각을 해야 한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면, 자기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자기 마음을 고상하게 가꾸게 된다. 그리고 소중한 자신의 영혼이 삶에 있어서 어두움을 물리치고,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하게 된다.
자기를 비천하게 생각하고,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고 비하시키면 안 된다. 자신을 비하시키는 것과 겸손한 것은 다르다. 고귀한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지만, 겸손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자신을 비하시키지는 않는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처음부터 비관적인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들은 다 축복받아 행복하게 사는데 자신은 불행하게 태어났고, 자신은 평생 고생만 하다가 비참하게 끝날 운명이라고 믿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자포자기하고 만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텐데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고 있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먼저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현재 처한 상황에서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대가도 치루지 않고 값없이 받은 선물이다.
비록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많지만, 현재 주어진 것을 따져보면 그 자체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목숨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생명은 이 지구 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것이다. 그 어느 것과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우리의 생명을 그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는가? 대통령 자리와 바꾸겠는가? 아니면 재벌 그룹의 회장 자리와 바꾸겠는가? 최고 정상에 있는 연예인의 자리와 바꾸겠는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를 가진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명이다. 그 생명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이다. 무상으로 받은 것이 생명(life)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커다란 은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이라고 해도, 생명을 하루 더 연장할 수 있는가?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재벌이 죽음에 임박해서는 하나님께 간절히 빌 것이다. 며칠 만 더 살게 해달라고. 그러면 몇백억원이라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그렇다고 그 재벌의 생명이 며칠 더 연장될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값진 선물을 받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셨으므로 조금이라도 돌아다닐 수 있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치 않으면 병을 얻게 되고 두 발로 걸어다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귀한 생명과 육체를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아 지으심을 받은 존재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일진대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 몸에 거하시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주셨지만, 하나님은 우리 몸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성령으로 이끄시려고 한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린도전서 3:16~18)
그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보살피기 위해 우리의 몸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생명의 법칙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우리가 마음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거슬려서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성령을 무시하고 세상의 법에 따라 무질서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세속을 따라 인간적으로 타락하게 되는 것이다.
물질을 우상으로 여기고, 순간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며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해 극도의 이기적인 인간으로 변하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보다 세속적인 법칙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살게 된다. 남이야 죽든 말든 전혀 괘념치 않고 자기 혼자 잘 났다고 교만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제멋대로 살아간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온갖 악행에 빠지게 되고, 죄만 짓게 된다. 나중에 죽을 때 허무한 상태가 되며, 그렇게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된다.
그러다가 견디기 어려운 시련에 닥치게 되면 자포자기하여 자살하거나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아무런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지극히 세속적인 속물로 늙어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몸과 영혼을 올바르게 보전하는 관리책임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하나뿐인 몸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저 욕정을 충족시키는 동물적인 존재로 타락해서는 안 된다. 돈을 버는데 급급한 속물이 되어서도 안 된다.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유지하고, 마음을 경건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바램이요 소망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이 하나님처럼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경건하고 올바르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 그것이 세상 살아가는 첫번째 방식이다.